김계령·김진영·김은경 맹위… 금호생명 74-71 제압
22일 신세계 상대 홈경기

춘천 우리은행이 마침내 지긋지긋한 사슬을 끊었다.

우리은행은 18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금호생명을 74-71로 감격적인 승리를 일궈내며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리그 성적 2승6패를 기록, 신세계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 김계령은 이 날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진영-김은경의 가드라인도 33득점을 합작하며 만18일만의 승리를 맛봤다.

우리은행은 김계령-홍현희 라인이 골밑에서 분전을 펼치며 금호생명의 신정자을 방어하는데 성공했으나 강지숙의 중거리포에 번번히 당하며 27-4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 심기일전한 우리은행은 중반 김계령의 연속 5득점으로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올코트프레스에 가까운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9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4분여를 남기고 김진영의 3점포로 60-5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금호생명의 이언주의 공세에 밀려 64-64로 동점을 허용한 후 연장에 들어갔다.연장전에서는 김계령-홍현희가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70-66까지 앞서나갔고, 금호생명은 3점으로 응수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막판 김진영이 활약하며 결국 74-7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오후5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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