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동 지상 3층 규모 신축

100명 수용 숙소·편의시설 완비

진폐 재해자들의 요양시설인 강원케어센터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산재의료원 강원케어센비(원장 이기옥)는 강원케어센터가 지난 9월 완공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9월 준공된 강원케어센터는 근로복지공단이 국비 150억원을 들여 태백시 철암동에 3만5772㎡부지에 연면적 6491㎡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강원케어센터는 100명의 진폐재해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숙소 50실을 비롯해 의무실, 물리치료실, 식당, 휴게실, 목욕탕, 게이트볼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 진폐재해자들이 요양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케어센터는 65세 이상의 진폐재해자 가운데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진폐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진폐재해자 100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원케어센터는 앞으로 진폐환자들을 위한 생활지도와 사례관리 등의 생활지도프로그램과 물리치료와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프로그램, 사회적응훈련·종교활동 등 생활복지프로그램, 체조교실·음악·미술활동·영화감상 등 여가프로그램은 물론 센터시설 무료 개방 등 지역사회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케어센터 관계자는 “고령·무의탁 진폐장해자 등에 대한 주거 및 생활공간은 물론 건강유지에 필요한 기초적 휴식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익을 제공하게 된다”며 “진폐재해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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