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지리적 요건서 사육… 병원성 질병 등 사전 차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명품화를 추진중인 태백산 한우가 병원성 질병을 차단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조건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상공회의소에서 19일 열린 태백산한우의 지리적 특성 및 품질특성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한국식품연구원 이남혁 연구원은 태백산한우는 오염되지 않은 환경속에서 병원성 질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요건 속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태백은 연 평균 8.6℃의 고냉지 기후로 여름철 해충을 찾아 볼 수 없어 환경, 위생적으로 매우 양호한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 외지로부터 접근이 어려워 청결한 상태의 오염되지 않은 양질의 물과 청결한 공기를 항상유지하고 있어 친환경 청청 한우 사육의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태백지역에 사육중인 한우는 모두 1087마리로 도내 전체 15만8688마리의 0.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발 700~800m에서 가장 많은 462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600~700m 370마리, 800~900m 130마리, 500~600m 104마리, 900~1000m 21마리등 해발 500m 이상의 고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또 전체 축산농가는 108가구로 이 가운데 2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가 95가구를 차지한 반면 40마리 이상 대규모 축산농가는 3가구에 불과해 축산농가의 대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원은 태백산 한우를 명품화하기 위해 한우사육단지 유치, 위생적인 사육시설확충, 한우 고급육 사양관리프로그램 개발, 한우 계체별 계류장치 지원, 한우등록사업, 육질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상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차별화된 태백산한우만의 우수성을 파악해 특허청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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