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황연·삼수동 선거구

최근 불의의 사고로 공석이 된 태백시의원 황연·삼수동 선거구 보궐선거가 내년 6월에 실시된다.

태백시의회는 내달 실시되는 대선과 동시에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는 결원 통보마감 시한인 지난 19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결원을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황연·삼수동선거구 보궐선거는 내년 4월9일 실시되는 18대 총선 50일 후인 내년 6월 4일 치러지게 됐다.

태백시의회가 내년에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결원발생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에 따라 올해 보궐선거를 치를 수 있는 19일 결원을 통보하지않고 20일 선관위에 결원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결원을 통보한 20일은 결원발생일로부터 15일이 되는 날로 결국 하루 차이로 보궐선거가 내년에 실시되게 됐다. 이처럼 태백시의회가 내년에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함에 따라 6개월이 넘는 장기간 의정공백이 불가피해져 주민 민원과 의회 업무 등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태백시의회 관계자는 “김동해 전 의원에 대한 애도의 기간을 갖기 위해 보궐선거를 내년에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장기간 공석으로 인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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