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편성예산제 정착

양양군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자율편성(Top-down) 예산제도 정착 및 총액인건비 준수를 골자로 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

양양군은 2008년도 당초 예산안 규모를 일반회계 1668억1268만원, 특별회계 103억9901만원 등 총 1772억1170만원으로, 2007년도 당초 예산 1500억원보다 272억1170만원 늘어난 규모로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자체 투자 사업을 살펴보면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 63억6000만원이, 환경보호 및 상하수도 분야에 18억8100만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억9000만원, 문화관광 및 체육분야에 11억4100만원이,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8억9658만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각종 재해복구 사업을 비롯 환경자원센터 조성 및 양양구교 가설 등 굵직한 대규모 사업 등이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보육·취약계층 등 사회복지 분야를 비롯 고용 부문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부서의 과다한 예산 요구나 정보 왜곡 등 비합리적 관행을 근절하고 군 전반에 대한 투자를 우선 순위로 선정하면서 해당 연도의 예산 집행의 성과를 분석한 후 다음연도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다만, 양양군의 재정자립도가 지난 2005년 26.6%에서 2006년 25.9%, 2007년 21.9%, 2008년 19.4% 등 해를 거듭할 수록 계속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양양/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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