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료 20만원·입소 보증금 50만원 과다 부담
전국 진폐재해자협 노동부 등 건의
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관리원에 제출한‘강원케어센터 운영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강원케어센터에 수용될 진폐환자는 자녀들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는 무의탁자이며 고령에 노동력을 상실한 경제적으로 생존이 불가한 실정에 있는 소외계층”이라며 “강원케어센터가 환자 1인당 월 20만원 이용료와 50만원의 입소 보증금과 부가사용료를 징수하려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무료 운영을 주장했다.
전국진폐재해자협회는 또 “전국적인 조사를 통해 입주 대상자가 많을 경우 현재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진폐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하고 태백, 삼척 도계, 정선 사북.고한 지역의 진폐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케어센터는 지난 2005년 8월 시작해 지난 9월 완공된 강원케어센터는 태백시 철암동의 3만5772㎡부지에 연면적 6491㎡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00명의 진폐재해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숙소 50실과 의무실, 물리치료실, 식당, 목욕탕,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케어센터는 65세 이상의 진폐재해자 가운데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진폐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진폐재해자 100명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백/백오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