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백색 침전물 석회암 지반 영향… 인체 무해
가전기기 사용 주의 필요

“수돗물에서 하얀 침전물이 가라 앉는데 먹어도 안전한가요?”

삼척지역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햐얀침전물에 대해 음용수로 사용 가능한 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삼척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지반이 석회암지대로 형성, 수돗물에서 석회성분으로 보이는 하얀색 침전물이 발생, 시민들이 식수로의 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

하얀침전물로 인해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도 침전물로 인해 정수기의 필터수명이 짧고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습기와 보일러 등의 고장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국내 음용수의 석회성분 규제수치는 300ppm으로 삼척의 경우 168ppm으로 보여 음용수로는 적합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백색의 침전물은 석회암지대로 형성된 충북단양과 도내에서는 평창과 태백, 동해 등지에서 같은현상을 볼 수 있으며 이 지역 역시 음용수 기준에 모두 부합하고 있다.

하지만 정수기와 가습기 등 수돗물을 쓰는 가전기기는 수명을 단축시키고 잦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수기의 경우 필터 교환시기를 앞당겨 주고 가습기의 경우 하루정도 담아 둔 수돗물을 쓰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삼척지역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백색침전물은 석회성분으로 식수로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단 가전기기 등에는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척/김형곤 b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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