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실시설계 완료·추가 사업비 확보… 내년 착공

고원 스포츠도시로의 변모를 위해 태백시가 추진중인 멀티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태백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황지동 구 한성광업소 부지 13만2000㎡에 추진중인 멀티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태백시가 이번에 멀티스포츠타운 실시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사업비 확보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멀티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사업비로 쓰여질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내년에는 284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40여억원이 증가되면서 추가 사업비 확보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에따라 사업비 확보문제로 계획단계에서 3년여를 끌어오던 멀티스포츠타운조성 사업이 내년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용역보고회에 따르면 모두 73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멀티스포츠타운에는 오는 2010년까지 국제 경기가 가능한 천연잔디구장 등 축구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구기종목 경기장과 동네체육시설, 어린이놀이시설,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스포츠특구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태백시의 4각 스포츠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멀티스포츠타운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멀티스포츠타운은 태백시가 국내 최고의 고원 스포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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