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상씨 ‘걷기여행의 미학’ 이야기
5일 금토 ‘문화사랑방 포럼’서 소개

▲ 이원상(사진 왼쪽)씨와 그의 부인
“행복이라는 말을 나는 별로 입 밖으로 내놓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 이 긴 여정 끝에 와보니 행복이 무엇인지 몸으로 알 것 같다. 이 도보여행은 나에게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우리 서로를 다시 알게 하고, 부부가 무엇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했다. 참다운 삶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원상 저 ‘내려가는 길은 아름답다’ 중)

국토 종단과 해외 원정 등반으로 산과 함께 살아온 이원상(70·전 강원도민일보전무·사진)씨가, 산에서 배운 가르침과 길에서 느낀 철학을 털어놓는다.

문화커뮤니티 금토(대표 유현옥)가 5일 오후 7시 춘천시 퇴계동 ‘아베의 가족’에서 이원상 (사)‘금토’ 이사장의 ‘길 이야기’를 주제로 제6회 문화사랑방 포럼을 개최한다.

이 이사장은 ‘걷기여행의 미학’ 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날 포럼에서, ‘걷는다’ 는 행위에서 얻는 고통, 번뇌, 즐거움, 행복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동안 이 이사장 부부가 걸어 온 길 이야기도 펼쳐진다.

산과 길, 부부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 산도 부부처럼, 부부도 산처럼,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걷기와 여행을 즐기는 시민들과 걷기의 철학을 함께 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노부부 국토종단기 ‘내려가는 길은 아름답다’의 저자인 춘천출신 이원상씨는 고등학교 때 산과 인연을 맺어 50년 동안 산을 타 왔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건설협 상임감사,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 (주)아이강원닷컴 대표이사를 지내고 현재 사단법인 문화커뮤니티 금토에 이사장으로 있다.

1958년 강원산악회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강원산악계의 원로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전망봉 칼라파타르 트레킹, 알프스 몽블랑 등 아홉 번의 해외산행 경력도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선착순 20명)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251-9363 이메일 geumto@hanmail.net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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