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종혁 강원통계청 강릉출장소장
얼마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8양곡연도 쌀 시장공급량은 전년(2007년)보다 3.8%(9만5000t)가 감소할 전망이다. 또한 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000㏊ 감소한 95만㏊로 감소율이 둔화된 반면, 논벼단수는 476㎏/10a로 전년 단수 493㎏/10a보다 크게 감소하여 금년 쌀 생산량은 450만2000t으로 예상되어 전년보다 17만8000t이 감소될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산지 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2.4%, 벼 가격은 5.9% 낮은 수준이라 한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주 수입원인 쌀의 생산과 판매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2006년 12월 1일 현재의 농가수는 124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2%(2만8000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탈농, 전출 등으로 인해 농가수가 감소되었다. 농가인구 규모도 전년대비 3.8%(12만9000명)감소된 330만4000명 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경우는 농가수가 7만7742가구로 전년대비 2.6%(1952가구)증가 하였으나 농가인구수는 21만2758명으로 전년대비 0.8%(1676명)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3.0%(41만1000명)로 가장 높고 40세 미만 2.8%(3만5000명) 40대 14.0%(17만4000명) 50대 24.2%(30만2000명)이며 70세 이상이 26.0%(32만3000명)이다. 농가인구의 고령화율은 5년 전(2001년)에는 24.4%였으나 2006년에는 30.8%로 6.4%p 높게 나타났다.

이에 올바른 농업정책수립과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통계청에서는 매년 12월 1일 0시 현재를 조사기준 시점으로 농가수, 농가인구수, 농업경영규모, 영농형태 등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는 농업기본통계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의 대상은 ‘2005 농업 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표본 선정된 조사구내에서 조사기준일(2007.12.1)현재 농가에 해당되는 모든 가구로 전국적으로 3040개 조사구 약 6만1000농가가 조사대상이며 강원도는 313개 조사구의 6400여 농가가 대상이 된다. 통계청 조사담당 공무원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면접을 통해 조사하게 되며, 이번조사에는 전·겸업과 경지규모, 판매 금액 등 민감한 부분도 조사에 포함돼 있어 응답을 기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나 통계조사의 자료는 통계목적에만 사용토록 법률로 정해져 있으므로 표본 농가에서는 통계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해 정확한 통계자료가 작성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통계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란 말이 있다.

정확한 통계로 현명한 정책이 수립된다면 우리 농촌의 미래가 밝을 것을 확신한다.

‘Your Success. Partner 통계청’ 당신의 성공파트너 통계청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농업기본 통계조사에 대상가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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