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정 4연승… 선두 질주

▲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에서 원주 표명일(왼쪽)이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새전북신문
‘해결사’ 김주성이 ‘골리앗’ 서장훈의 5연승에 제동을 걸고 4연승 가도를 달렸다.

원주동부는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김주성(18점·4리바운드)-레지 오코사(20점·13리바운드)-표명일(13점·8어시스트)의 ‘삼각편대’가 51득점을 합작, 서장훈이 이끄는 전주 KCC를 73-6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원주는 14승3패로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주를 상대로 한 원주의 초반 기세는 매서울 정도였다.

원주는 1쿼터에서 김주성이 골밑과 미들에서 9득점을 몰아치는 사이, 레이오코사와 카를로스 딕슨이 6득점씩을 올리며 24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서는 김주성이 주춤한 사이 강대협이 3점슛 1개를 포함, 맹공격을 퍼부어 10점차 이상으로 점수를 벌린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레지오코사(원주)의 무대.

레지오코사는 80%가 넘는 높은 2점슛 적중률을 보이며 덩크슛 1개를 포함, 10득점을 몰아쳤고, 리바운드도 4개나 잡아내며 전주 KCC와의 점수차를 16점차(58-42)로 더욱 벌렸다.

4쿼터에서는 표명일이 3점슛 2개를 포함 8득점에 성공했고, 고비때마다 카를로스 딕슨과 레지오코사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결국 73-61의 승리를 거뒀다.

원주는 5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승수쌓기에 나선다.

진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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