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8개 시군 2088.9t 발생

한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절반이 넘는 1100여t이 매년 땅에 묻히고 있어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생활폐기물 매립률 축소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해 18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88.9t으로, 이 가운데 53.5%인 1117.6t이 땅에 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시·군마다 토양 및 지하수 오염과 침출수 발생 등에 의한 환경 피해와 부지선정에 따른 주민 고질민원 제기 등 2차 피해가 커지면서 도가 오는 2010년까지 생활폐기물 매립률 축소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립비율이 60%가 넘는 시·군이 5곳에 이르고 있다.

인제군이 71.2%로 매립률이 가장 높고, 삼척시(69.4%), 양구군(67.6%), 강릉시(63.8%), 양양군(63.4%) 등이 매립률 상위 5곳에 포함됐다. 이들 지자체는 매립률이 낮은 횡성군 17.2%, 고성군 23.6%, 태백시 29.8% 등 3곳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높게 나타나 특단의 대책이 촉구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쓰레기 소각시설을 현재 10곳(203t/일)에서 2010년까지 15곳(553t/일)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정작 쓰레기 매립률이 높은 지자체는 빠져 있는 등 쓰레기 발생량에 비해 소각대책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2010년까지 새로 쓰레기 소각시설을 확충하는 지자체는 춘천(170t/일), 속초(80t/일), 태백(50t/일), 양양(30t/일), 평창(20t/일) 등이다.

한편 한해 생활폐기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원주시 417.8t이며, 가장 적은 곳은 정선군 36.3t이다. 이 호 leeho@kado.net

■ 지난해 생활폐기물 발생·매립 현황

시군별 생활폐기물  매립
 비율(%)
발생량 매립량
춘천시 320.6 149.9 46.7
원주시 417.8 242.1 57.9
강릉시 321.0 204.8 63.8
동해시 111.9 58.4 52.2
태백시 97.3 29.0 29.8
속초시 176.1 89.4 50.7
삼척시 93.3 64.8 69.4
홍천군 77.8 40.7 52.3
횡성군 46.7 8.1 17.3
영월군 40.3 20.6 51.1
평창군 52.7 23.0 43.6
정선군 36.3 12.4 34.2
철원군 48.5 27.2 56.0
화천군 42.6 25.0 58.7
양구군 36.4 24.6 67.6
인제군 78.1 55.6 71.2
고성군 40.2 9.5 23.6
양양군 51.3 32.5 63.4
2,088.9 1,117.6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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