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 만들기 착수… 대형주차장·40여개 체험장 조성도

▲ 6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 조성중인 산천어축제장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자 축제조직위가 인공눈 만들기를 시작했다. 화천/윤수용
2008 화천 산천어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야간 기온으로 축제장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서 인공눈 만들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 얼음낚시터의 경우 1만㎡를 넓혀 모두 4만6540㎡로 운영하는 등 축제 공간이 확대되고 축제장 길이도 2㎞로 늘어나는 만큼 지난 축제와 비교해 20여일 먼저 인공눈 만들기를 시작했다.

매년 반복되는 주차민원 해소를 위해 화천 천 건너편 위라리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고 최단거리로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교도 설치 중이다.

얼음썰매와 눈썰매, 눈 조각, 얼음축구, 빙판 놀이터 등 40여 종의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장도 조성이 한창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품권 유통 확대와 관광객 이동 경로도 수정됐다.

군은 화천읍 상리에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산천어축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 겨울축제’ 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상품권 판매의 경우 당초 목표액인 8억6000만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축제장과 읍내 사이에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집중화 시켜 축제장의 광역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관광객의 화천읍 권 집중화에 대비해 면지역에서 운영이 가능한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해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의 최종 목적은 100만 명이상의 방문객 유치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과 주민 소득 향상이다”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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