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시민들이 가장 시급히 실천해야할 과제는 미소로 먼저 인사하기(26.8%)와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 질서 지키기(20.8%)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공공시설 깨끗이 사용하기(11.2%) 운전 주차시 교통질서 지키기(10.5%) 외국인에게 미소로 대하기(8.6%) 고운말 쓰기 (8.2%)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서울 대구 부산 등 10곳의 월드컵 개최도시 문화시민 의식수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화시민지수는 서귀포가 65.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65점) 대전(63.9점)순이고 울산(59.4점)과 인천(61.5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중교통 분야에서는 난폭운전 안하기와 기사의 친절한 서비스, 숙박업소에서는 종업원의 친절도 향상과 청결한 방, 음식점에서는 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종업원의 친절도 향상, 편의점 등 점포에서는 정직한 판매와 친절한 상담, 공중화장실 분야에서는 청결 유지와 악취 방지를 가장 심각하게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우리가 일본 국민에 비해 가장 뒤지는 것으로 응답자의 22.8%가 미소를 담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하기를 꼽은 반면 일본에 비해 가장 앞서는 항목은 18%가 없다고 답변해 대조를 보였다. 생활윤리 태도에서도 100점 만점에 우리 국민은 62.5점, 일본 국민은 76.5점으로 응답해 현저하게 낮았다.

월드컵 관련 자원봉사 의향에 대해서는 24.8%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인식시키기 위해 개최도시 시민 2천2명을 대상으로 청결과 친절 질서 봉사 등 분야로 나눠 실시한 것으로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朴美賢 mihyunp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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