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전시장을 채우고 있는 박동국씨의 세번째 개인전이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전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초대시간은 6일 오후3시.

이번 전시회에는 영북지역 주위 풍경과 정물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화폭에 담은 33점이 전시된다. 늘 주위 풍경을 포근하게 표현해온 박씨는 이번 전시회에도 자신이 살고있는 고성과 속초 등 영북지역에서 만날수 있는 아바이 마을의 갯배와 대진항, 낡은 어선 등을 통해 삶의 애환을 표현하고 있으며 ‘용하리’등을 통해 고향 홍천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도 표출하고 있다.

또 ‘태백일기’라는 작품을 통해서는 석탄 산업의 사양화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태백에 대한 아쉬움과 아픔을 그리고 있다.

박동국씨는 “2~3년에 한번씩 개인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며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사실에 억매이지 않는, 인상을 살리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출신인 박씨는 강원대 미술교육과를 졸업, 한국교원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도미협전, 속초미협전, 교원미전, THE전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安宣姬 sunn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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