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극단 연극사회가 6일부터 22일까지 평일 오후8시, 토·일 오후6시 서로소극장에서 제42회 정기공연 ‘뮤지컬 넌센스’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사회는 지역 극단으로는 드물게 뮤지컬 장기 공연을 기획, 주목을 받고 있다.

단고긴 원작의 ‘넌센스(Nunsense)’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프랑스의 어느 수녀원을 배경으로 수녀들(nun)의 의미(sense)있는 행동이 무분별(nunsense)로 돌변, 웃음을 선사하는 뮤지컬이다.

성헬렌학교를 운영하던 수녀중 줄리아 수녀가 실수로 상한 소시지로 고기 스프를 만들고 그 스프를 먹은 쉰두명의 수녀가 사망한다. 원장수녀와 빙고게임을 하던 몇명의 수녀들만이 이 대사건에서 살아남았고 원장수녀는 장례기금을 마련하기위해 카드사업을 벌여 성공한다.

그러나 원장수녀는 그 기금중 일부를 VCR을 사기위해 써버려 4명의 장례식 기금이 모자라게 된다. 원장수녀는 기금을 더 모으기 위해 자선 공연을 마련, 기도와 노래가 혼합된 흥겨운 찬송가와 수녀에게 전혀 어울리지않는 격렬한 율동 등으로 화끈한 무대를 마련하는데….

홍기동 엄윤채 연출로 레지나 원장수녀에 엄윤채씨, 허버트 부원장수녀에 서경희씨, 엠네지아 수녀에 박미정씨, 로버트 앤 수녀에 김상미씨가 출연한다.

공연 문의 262-6993

安宣姬 sunn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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