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된 선배들이 돌아오기 전에는 야구를 할 수없을 것 같아 선수협 가입을 결심했습니다." `국민타자' 이승엽(25.삼성)은 4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협 가입 배경을 담담하게 밝혔다.
착잡한 표정으로 회견장에 나타난 이승엽은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을 내렸다"며 "전면에 나서서 활동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6명에 대한 방출결정이 철회될 때까지팀훈련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