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행·자동차·IT 가치주 유망… 추격매수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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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식 대우증권 원주지점장
1700선 중반을 바닥으로 시작된 이번 반등의 1차 목표치로 1950선을 제시해온 바 있다. 그리고 이후 흐름은 변동성 확대 속에 주가 흔들림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는 서브프라임에 따른 불확실한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 그리고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시장은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른바 ‘HOPE NOW’ 플랜으로 일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에 대해 모기지 대출 금리 5년 동안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일종의 구제책을 제시한 셈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 지표 결과와 미국 증시의 반응은 중요하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물가와 소비 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예상치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다시 단기 시황으로 돌아와보면, 이번 주는 기존의 전망 스탠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번 주를 맞이하면서 시장은 온통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내용에 집중할 것이다. 25bp 금리 인하가 유력한 가운데,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기존의 전망대로 하루하루 큰 폭의 변동성과 함께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전략은 다소 안정성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가치주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해당되는 업종으로는 조선, 은행, 자동차, IT 업종이다. 시장 상승에 쫓겨 급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빠질 때마다 받쳐놓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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