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초교 빙상이 창단 23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 중앙초교(교장 윤희상)는 춘천실외 빙상장에서 열린 제31회 회장배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 여초부에서 종합점수가 의정부 정의초교와 33점 동률을 이뤘으나 1천600m계주에서 우승, 전국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강원체고(교장 한장호)도 남고부에서 43점을 얻어 의정부고(34점)를 제치며 우승과 함께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팀을 창단한지 1년밖에 안되는 춘천 남부초교(교장 김영구)는 이대회 남여 초등부에서 종합 3위에 오르며 신흥 빙상명문으로 부상했다.

개인전에서는 강원빙상 새별로 급부상한 권욱선(원주 중앙초교)과 국가대표 백은비(한체대.춘천출신), 문준(강원체고)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대회2일째인 5일 여초부에서 권욱선은 전날에 1천500m에 이어 1천m에서도 1분31초08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고 팀동료인 이아름(1분38초46)은 3위를 차지했다.

또 배은비는 여대 3천m에서 4분41초67로 대회신기록을 경신, 2관왕의 거머줬다.

문준도 남고 5천m에서 7분18초62로 1위로 골인,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여대 1천m에서는 조선연(한체대. 춘천봉의고 졸업)이 1분25초57로 우승했고 유원철(원주고)과 강준영(원주중)은 남고 1천500m(2분02초39)와 남중 5천m(7분49초30)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남고1천600m계주에서는 강원체고(정동화-서호원-김익희-여상엽)가 2분03초96으로 우승했고 여초부의 원주중앙초교(이아름-김민자-이슬이-권욱선)가 2분39초19로 춘천남부초교(심연준-왕수민-이아름-정은지.2분43초17)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회 이틀째 전적

△여대1천m①조선연(한체대)1분25초57△여중1천m③이보라(남춘천여중)1분30초01△여초1천m①권욱선(원주중앙초교)1분31초08(대회신)③이아름(원주중앙초교)1분38초46△남고1천500m②유원철(원주고)2분02초39△남중1천500m③김명호(남춘천중)2분11초38△여대3천m①백은비(한체대)4분41초67(대회신)△여중3천m③남달리(남춘천여중)4분49초79△여초3천m③이아름(춘천남부초교)5분19초01△남고5천m①문준(강원체고)7분18초62△남중5천m②강준영(원주중)7분49초30△여대1천600m계주①한체대 2분15초39△남고1천600m①강원체고 2분03초96△여초1천600m계주①원주중앙초교 2분39초19②춘천 남부초교 2분43초17△남초1천600m계주③춘천남부초교 2분31초41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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