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이달부터 충당금 적립률 상향 조정

이달 말부터 은행이 기업에 대출을 할 때 내부에 쌓도록 돼 있는 충당금의 최저 적립률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기업대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 기업여신에 대한 은행의 충당금 최저적립률을 현행 0.7%에서 0.85%로 높이는 등 업종별로 차등 조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따라 건설·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은 0.7%에서 0.9%로 0.2%포인트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연말 이후 전체 은행이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는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동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