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낚시터 등 프로그램 개편·주차장 확장

2008 화천 산천어축제에 새롭게 도입한 프로그램이 시험대에 올랐다.

화천군과 축제조직위는 이번 산천어 축제 일정을 내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확정하고 그동안 지적됐던 일부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이번 축제 얼음낚시터의 경우 1만㎡를 넓혀 모두 4만6540㎡로 운영하고 원거리 방문객들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족 낚시터’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확정했다.

가족 낚시터는 지난 5년 동안 축제를 진행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일부 관광객들이 얼음 낚시터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를 예방하고 예약축제의 틀을 잡기 위해 도입했다.

인터넷 예매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가족 낚시터는 3인을 기본으로 입장료는 3만원이며 프로그램 종료 시 농촌사랑나눔권 1만5000원을 돌려준다.

안전을 위해 입장객도 하루 4000명으로 제한된다.

반면 많은 입장객이 몰려 입장에 어려움을 겪은 루어낚시터는 운영을 중단한다.

매년 반복되는 주차민원 해소를 위해 화천 천 건너편 위라리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고 최단거리로 축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교도 설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천읍 상리에 중국 하얼빈 빙등제와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산천어축제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아시아 겨울축제’ 공간도 조성 중이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산천어 축제의 메인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인 만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라며 “프로그램 예약제 등 신규 프로그램의 정착을 위해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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