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유통망 정비·마케팅 투어 성과

▲ 올해 매출액 60억원을 돌파한 강원물류 유통 관계자들이 12일 출하 차량 앞에서 판매증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동열
강원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강원농협통합물류(이하 강원물류) 매출액이 올해 60억원을 돌파, 도내 농특산물 판매망을 확충하는 전국 유통조직으로 가능성에 기대를 걸게하고 있다.

12일 강원농협(본부장 김명기)에 따르면 지난 2001년 발족 이후 매년 유통판매망을 넓혀온 강원물류는 올들어 12일자로 매출액 6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 매출액 목표를 70억원을 잡고 오는 14일 원주에서 운영협의회를 개최한다.

원주 서원농협 등 도내 18개 가공농협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강원물류가 이처럼 매출 신장세를 이끌어 낸 것은 전국적 유통망 정비와 함께 특판 홍보 활동 다변화, 마케팅 투어 확대 등의 노력을 매년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물류는 도내산 농특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충청·영남·호남·제주 등지에 10개 지사를 운영해 온데 이어 올들어 경기도 등지에 2개 지사를 신규 증설했고, 직영매장도 원주농협 하나로클럽을 비롯 모두 6개소로 확충한 상태다.

또 정월 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서울)을 시작으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올해 전국 각지에서 5차례의 특판행사를 개최했고, ‘강원농협 마케팅 추진단’을 구성, 전국의 대형매장과 도별 지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마케팅 투어를 실시해 왔다.

강원농협 유통지원팀 오근호 차장은 “300평 이상 대형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농협 가공제품 전용 판매대 설치를 추진, 올해 10개를 설치한데 이어 내년에도 5개 이상 추가 증설할 예정”이라며 “강원도 청정 농특산물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에다 강원물류가 지향하는 통합 배송과 공동 판촉의 장점을 접목, 도내 농특산물 매출증대에 한 축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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