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손상 많아

의료행위에서 생기는 피부손상 대부분은 미용시술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의료행위 중 발생한 신체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115명을 분석한 결과, 미용성형에 의한 손상이 14건(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원인별로는 지방 흡입술이 7건(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레이저 제모술 5건(36%), 신체 라인을 살리는 성형보형물 ‘필러’ 주입 2건(1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방 흡입술로 인한 신체손상은 전신마취 상태에 있는 환자가 인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 피부 전층이 소실된후 다시 피부이식 수술을 하는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용성형을 제외한 신체손상은 온열치료기 45건(39%), 핫팩 32건(28%), 쑥뜸 16건(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동원 gondor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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