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 탁구인들이 하나로 뭉쳐 침체된 강원탁구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6일 도탁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경재씨(53. MS코리아대표)는 당선소감을 이같이 피력한뒤 "도내 탁구선수들의 경기력향상과 계열화를 위해 초중고팀들의 창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탁구협회 전형위원회 간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회장은 "도내 뿐만아니라 중앙에서도 강원탁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지난해 11월 속초에서 열린 전국 종합학생탁구대회와 같은 전국대회를 도내에 많이 유치해 저변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오는 4월개최 예정인 대통령기시도대항 전국 탁구대회를 속초에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동해가 고향인 이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묵호중 재학시절 제44회 전국대회에서 최승국 안산시청 탁구감독(동해출신)과 함께 남중 개인복식을 우승했고 67년 묵호상고 3년때는 제1회 전국 학도체육대회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는등 도내 탁구선수로는 최초로 전국대회 제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향을 떠나 20년째 인천에서 생활하며 스포츠의류회사인 MS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는 이회장은 그동안 안산시 탁구협회부회장, 경기도 탁구협회대의원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부터 강원도 탁구협회 실무부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가족은 유금례(45)와 1남.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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