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소방서, 이장협의회와 간담회 개최 협력 요청

철원소방서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14일부터 28일까지 화재에 취약한 관내 다중이용업소 81곳을 대상으로 소방검사를 벌인다.

이에 앞서 13일 소방서 회의실에서 철원 관내 이장들을 대상으로 이장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겨울철 축사 등 농가소득시설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축사 등 농가소득시설 화재 및 지역내 안전사고로 인한 잇따른 농가의 피해발생과 관련해 관내 소방안전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뒤 예방대책을 강구했다. 또한 소방서와 이장협의회가 관내 재난·재해 예방은 물론, 재난발생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축사 및 농가 등에서 화목보일러와 같은 화기 사용의 증가으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장협의회가 관할 주민 소방안전교육 등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1농가 1소화기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소방서측은 또 동절기 이용객이 많이 몰려 화재발생시 대형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화재발생을 알려주는 경보설비와 소화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비롯해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 및 피난계단의 폐쇄 또는 물건 적치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는 화재시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업소관계자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소방시설 및 방화·피난시설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