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메디칼·군·플라즈마연구협 상호 기업이전 협약

철원 플라즈마 산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업이 몰리고 있다.

철원군에따르면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가진 중소기업 MPI코리아(대표 박용석)와 철원군 및 (재)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이 지난달 27일 기업이전협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3일 (주)도우메디칼이 철원군과 (사)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가 철원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기업발전을 위해 상호 기업이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이전 협약식에서 철원군은 기업이전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사)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에서는 전자빔 이용에 따른 조사장비 및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전기업인 (주)도우메디칼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해 의료용품 멸균을 통한 기업활동으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상호간에 공동체 의식을 갖고 노력하기로 했다

(주)도우메디칼은 국내·외 병원 등을 대상으로 수술용 가운, 수술용포 및 수술의료용 키트를 제조 납품하고 있으며, 2004년 우량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05년에는 투명경영 인정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연매출 150억원의 유망중소기업체이다.

(주)도우메디칼은 현재 서면 자등리 소재 전자빔센터내에 구축하고 있는 기업지원동이 준공되는 내년 7월쯤 입주해 수술용품 키트를 제작하게 되며 이를 전자빔 조사장비로 포상상태에서 멸균처리해 국내 병원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또한 철원군에서는 (주)도우메디칼의 협력업체 2~3개업체와도 기업이전 계획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통해 8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자빔 기술의 본격적인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라즈마산업의 주요사업인 전자빔사업은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RIS)에 선정돼 추진한 ‘전자빔을 이용한 농수축임산물의 고품위 보존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산업자원부의 지역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첨단전자빔산업기술이용센터조성 및 운영사업’(총사업비 178억원)이 선정됐다.

또한 오는 2010년까지 전자빔 장비 보강 및 전자빔산업화 기반시설 등을 구축, 기업보육 및 기업유치를 통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전자빔사업의 선점과 더불어 지역의 발전 및 나아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철원군관계자는 “철원플라즈마 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따라 기업들의 이전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혜택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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