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18득점-8리바운드-5도움 “아깝다 트리플더블”

‘해결사’ 김주성의 맹활약으로 원주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원주동부는 15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8득점-8리바운드-5어시스트-6블럭을 기록한 김주성의 활약으로 창원 LG에게 69-63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3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원주는 18승 5패로 흔들림없는 단독 선두체제를 구축했다.

이 날 전반전은 김주성-카를로스 딕슨 대 캘빈 워너-오다티 블랭슨(이상 창원LG)의 골밑 싸움이 볼 만 했다.

김주성의 미들슛으로 출발한 원주는 딕슨이 3점슛을 쏘며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창원 LG가 골밑으로 응대하며 양팀은 1점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승부처는 3쿼터. LG는 오다티 블랭슨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외곽불발로 공격루트가 단조로웠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원주는 김주성-레지 오코사가 차분히 골밑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손규완의 6득점을 포함, 이광재, 이세범 등의 외곽 포워드 진도 공격에 가세해 21득점을 올리며 52-42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 LG는 캘빈 워너의 골밑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으나 카를로스 딕슨(원주)과의 골밑싸움에서 판정패하며 3쿼터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기분좋은 3연승을 질주한 원주는 오는 1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상대로 4연승에 나선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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