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도 안돼 불만… 재방문 의사는 높아

정선군 관광객 대상 조사

정선 5일장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주차·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부족에 불편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이 지난 4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26회에 걸쳐 정선5일장 개선방안 마련 차원에서 관광객 656명을 대상으로 면담식 조사를 가진 결과, 장터아리랑과 전통체험장 등에 대한 호응도는 높은 반면 교통접근성, 주차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 부문에 있어서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낮은 평가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정선5일장터 방문객 중 ‘다시 방문을 하겠다’ 는 사람이 635명(96.7%) 으로, 부정적 의사를 보인 21명(3.3%) 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했으며, 이는 고향같은 5일장 모습과 함께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 자원봉사자 친절 및 지역 인심 등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터 방문 횟수는 첫 방문이 490명(75%)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2~4회가 108명(16%), 5회이상이 58명(9%) 순을 보였으며, 대중매체나 홍보물을 통해 장터를 찾은 사람이 450명(69%) 로 최다였고, 방문목적은 장터관광과 정선여행이 361명(55%)과 265명(40%) 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주차 및 숙박시설 불편을 호소하고, 일부 농특산물 품질 미흡과 카드 사용 불가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상인교육과 신토불이 상인인증제 강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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