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산양·눈잣나무 치악산 물두꺼비·금강초롱
오대산 긴점박이올빼미·노랑무늬붓꽃

▲ 노랑무늬붓꽃, 물두꺼비, 긴점박이올빼미, 금강초롱, 눈잣나무, 산양(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홍서표

산양과 긴점박이올빼미 등이 도내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을 비롯한 전국 18개 국립공원의 생태·사회·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해당 국립공원을 대표할 수 있는 동·식물 각 2종씩을 깃대종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설악산은 보전운동 측면과 설악산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동물로 산양을, 식물에는 설악산이 남방한계선으로 이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는 눈잣나무가 각각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또 오대산은 숲 속의 최상위 포식자로 희귀종인 긴점박이올빼미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노랑무늬붓꽃이 각각 깃대종으로 뽑혔다. 치악산은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물두꺼비와 도의 대표적 고산식물로 보전이 절실한 금강초롱꽃이 각각 상징적인 야생동·식물인 깃대종으로 선정됐다. 홍서표


[미니해설]  깃대종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종이다. 또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으로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을 말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