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협 구성·부지 매입·전문가 전입 완료

사내면 계획안 공개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 5도 2촌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화천 사내면이 육종체험학교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내면사무소는 참살이 생태와 어우러지는 지역 고유의 향토품종을 개발해 특수농업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브랜드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육종체험학교 운영 계획안을 15일 공개했다.

최근 면은 마을 개발위원회, 주민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거쳐 6명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시험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3만2000㎡의 부지 매입도 마쳤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육종전문가인 강원희 박사(강원대)의 마을 전입도 마무리했다.

신소재 품종으로 선정한 산딸기 나무재배를 비롯해 지역특산물인 파프리카, 찰 토마토, 국화 등의 육종 개량과 체험교실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험연구단지와 육종과 유전 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6만6000㎡ 규모의 역사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과제로 일반 딸기, 복분자 육종개량을 비롯해 파프리카, 토마토, 국화 등 지역특산물에 대한 병충해에 강화, 개회시기, 생육기간 단축, 품질개량, 종자개발 등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반면 대부분의 주민구성원이 노·장년층인 만큼 부족한 노동력과 지역 여건상 열악한 투자자본 확보의 어려움 등이 부담으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 유치전략 등 검증된 사업에 대하여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천/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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