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학교 특별전 성료… 1만명 방문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에서 열린 ‘아리랑, 일본에 스며들다’ 특별전이 성공리에 완료됐다.

광복절 62주년 기념으로 지난 8월14일부터 열린 ‘아리랑, 일본에 스며들다’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일제가 탄압하고 금지곡으로 삼기까지 했던 아리랑이 일본으로 흘러들어가 파급되는 과정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아리랑 실물자료를 통해 살필 수 있는 이색 전시회로 마련됐다.

전시회 기간동안 아리랑을 배운 일본 가수들이 낸 유성기 음반, 컬러와 흑백이 아름다운 아리랑 노래 엽서 세트 등을 보기위해 일본 시민단체 연구원들과 교수, 한국 주재 일본인 상사원 등 많은 일본인들을 비롯해 가족단위 관광객 등 예상을 뛰어 넘는 1만여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말까지 열 계획이었으나, 일본인 단체방문객과 아리랑에 관심을 가진 이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전시기간을 이달까지 연장했다.

한편 정선아리랑학교는 개관 3주년을 맞는 내년 3월부터는 일제 강점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일명 ‘삐라’ 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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