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통해 더 높은 비상을 꿈꾸는 ‘Wing(날개)’ 전시회가 10일 오후5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송화랑에서 개막, 16일까지 이어진다.

김대영 김춘배 서정남 유화식 이종우 등 춘천 출신 서양화가 5인으로 구성된 ‘Wing’은 그림을 그린다는 보편행위인 ‘Drawing’을 분절, Draw(그리다)와 Wing(날개)의 합성어로 풀이하고 그림과 그린다는 각 행위에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더 높고 넓은 공간으로 비상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Wing’은 지난 98년 겨울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드로잉전, 겨울에는 깊이있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춘천과 서울 등을 오가며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는 Wing은 이번 전시회에서 ‘어린시절의 소박한 꿈들을 옮기거나, 시대의 아픔과 어둠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거나, 풍경과 사물들의 내면을 응시하고, 존재의 의미와 상황을 조율하며, 신과 영혼의 이야기를 조망하려는’다섯 작가의 개성있는 작품 3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업 작가들의 전시회를 후원하기위한 ‘명예회원제’가 도입, 의미를 더하고 있다.

安宣姬 sunn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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