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이달 설계설명회·성토공사 완료

정부의 특목고 신설유보방침으로 일시 지연됐던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신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구군은 지난 10월말 교육부가 강원지역에 대한 특목고 설립을 우선 협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동안 도교육청과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과 건축승인 등 행정과정을 모두 완료하고 20일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사업비 182억원을 들여 (주)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시공 및 설계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설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성토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중단됐던 SI(School Identity·학교이미지통합) 개발용역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착수하는 등 학교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양구군은 도비와 군비 등 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하고 특목고 개선 최종발표와 공사추진 상황에 따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특목고 정책변경으로 당초 9월에 착공예정이던 공사시점이 3개월 지연됨에 따라 동절기 공사중단 등 절대공기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시공회사, 감리업체 등과 협의해 2009년 개교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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