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합기도수련생들이 춘천 덕무관에서 한달간의 연수를 통해 정통합기도 정신을 배운다.

레자 발리네자르 이란 합기도협회장(43)과 함께 9일 춘천을 방문한 이란 합기도 수련생들은 모두 19명으로 한달동안 춘천 덕무관에 머물며 대한합기도협회 강원지부장인 서병일 관장의 지도아래 정통 합기도의 기초술기부터 1단과정까지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란수련생들의 이번 방문은 25년전 이란에 합기도를 처음으로 보급한 이세녕 사범(무역업)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체재비는 이란정부에서 전액 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바이드 발리네자르(19)와 함께 춘천을 처음 방문한 발리네자르 이란합기도협회장은 "눈덮힌 춘천의 호수가 무척 아름답고 사람들도 순박하고 친절하다"며 첫 인상을 밝힌후 "이번 춘천연수를 계기로 8천여명에 달하는 이란수련생들이 정통 합기도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한국연수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병일 덕무관장은 "호주 이란 모르코 파키스탄 등지에서 개별적으로 춘천을 찾아 수련을 쌓은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연수생이 한달간 체류하며 수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합기도가 전세계에 폭넓게 보급될수 있도록 외국인 국내 연수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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