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공연,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정선아리랑 창극 ‘아, 정선아리랑’이 올해부터 출연진을 대폭 보강해 5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공연을 갖는다.

정선군은 10일 “정선아리랑에 출연하는 아리랑전수회원과 전문배우를 연계, 정선아리랑의 역사성을 강화한 ‘정선아리랑 창극 ’을 새롭게 제작할 방침”이라며 “창극에는 33명의 인원이 출연, 80분에 걸쳐 공연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아리랑전수회원 23명외에 전문배우 5명과 5인조 국악밴드를 섭외, 이들을 ‘정선아리랑 창극’에 출연시킬 방침이며 올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동안의 연습을 거친 뒤 5월부터 대도시 공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 창극’대도시 공연을 위해 3천만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정선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모두 83회에 걸쳐 펼쳐진 정선아리랑 시연 및 창극 공연은 외국인 650명 등 2만1천명이 관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선지역 홍보에도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선군은 올해에도 전체 1억2천500만원의 예산을 편성, 4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정선장날에 '정선아리랑 창극'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姜秉路 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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