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도내 최대 도시인 원주의 우산동 시외버스 터미널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나 기존 우산동 터미널 부지 활성화 문제로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현 우산동 터미널의 단계동 이전을 진행중인 동신운수 측은 지난해말 道교통영향평가위원회로부터 교통영향 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이달 중에 공사시행인가를 위한 계획서를 원주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신운수가 계획중인 단계동의 터미널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하 1층은 판매시설, 지상 1층은 터미널, 나머지 층은 문화시설과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돼있으며 이 중 지하 1층 3천600여평에는 대형 할인마트인 롯데마그넷이 진출할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그러나, 우산동 터미널의 이전을 반대하는 우산동 터미널이전 반대 및 동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閔丙升) 측은 10일 주민 551명의 서명을 받아 ‘터미널 이전반대에 따른 지역상권보호를 위한 건의문’을 韓尙澈 원주시장에게 전달하고 이전 철회를 촉구했다.

반대위원회는 건의문에서 “원주시는 터미널 이전에 따른 대안이 우선되기 전에는 단계동 터미널공사 시행인가등 어떠한 방법의 건축허가도 불허할 것과 향후 원주인구 50만명에 대비, 우산동 터미널을 확대증축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등을 요구했다.

반면 동신운수 측은 “공사시행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추진의사를 확고하게 하고 있어 상지대가 위치한 우산동을 대학촌으로 활성화하거나 현 터미널 부지활성화 대책이 구체화되기 이전까지 우산동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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