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대기업의 유통업 진출 저지와 강원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강원지역 상권보호위원회’창립총회가 10일 오후 2시 원주 가돌릭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李昌馥국회의원과 李成浩강원지역상권보호연합회 준비위원장, 金命年춘천지역상권보호위원장, 申광진강릉재벌유통유치반대추진위원회장 등 홍천 횡성 동해 등 도내 각 지역의 재래시장 상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李昌馥의원은 “재벌 등 대기업이 여러 분야에서 기업 활동을 벌여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아 왔으며 정부에서도 영세 재래상인들이 간절히 바라는 만큼의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인들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인들이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상인들은 임원선출에서 공동 대표제를 운영, 춘천, 원주, 강릉 각 지역 재래시장 공동 대표들이 공동으로 道상권연합회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에서는 운영위원들이 지역실정에 맞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재래시장상권을 보호하며 조만간 법인화를 통해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합의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재래시장 상권보호 연합회 창립총회에는 수원과 수도권 재래시장 상인 여러명도 함께 참석, 눈길을 끌었다.

金東俊 fl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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