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내린 폭설로 도내서는 6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道재해대책본부는 10일 폭설로 도내 비닐하우스, 인삼·버섯재배사 70여㏊와 축사 42동이 무너지고 닭 1만100마리와 꿩 700마리, 소·돼지 7마리가 죽어 현재까지 농가 피해만 60여억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7일부터 전면 통제됐던 인제∼속초 미시령 구간이 4일만인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으며 지난 9일 낮 12시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됐던 철원∼화천 수피령 10㎞ 구간도 통제가 해제됐다.

이에따라 대관령을 비롯한 도내 주요 고갯길 모두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으나 정상 구간을 중심으로 노면 곳곳이 결빙돼 차량운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도내 항공노선의 경우 강릉과 원주공항은 이날부터 정상 운항됐으나 속초공항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속초 대한항공 1730편 여객기 등 2편이 결항됐다.

강릉지방기상청은 “11일은 도내 전역이 기압골에 이은 찬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추위속에 한때 눈이 온 뒤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며 농작물 관리와 안전 운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金根成 root@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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