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속보= 태백 관광레저단지사업 이행 보증금 지불을 8차례나 연기했던 ㈜명성이 이번엔 보증금 지불대신 ㈜대우의 연대 보증서를 제출했으나 태백시로부터 다시 보완요구를 받아 사업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태백시는 명성이 구랍 27일 제출한 연대 보증서에 대해 “대우가 공사 도급시에만 보증을 하겠다고 밝혀 완전한 보증의 자격요건이 안된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태백시는 또 명성에 대해 연대 보증서는 조건없는 이행보증서가 제출돼야 하며 현재 명성에서 추진하려는 사업이 어떻게 전개되고 설계 등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해 조속히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태백시를 최초 스노 마운트로 변신을 주창하던 ㈜명성은 총사업비의 10%인 이행 보증금을 제대로 내지 못해 조만간 사업자 지정이 취소될 처지에 놓여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명성에 대해 지난해 말까지 이행보증금을 최종 지불하라고 요구했으나 불확실한 ㈜대우의 연대보증서를 제출했다”며 “확실한 보증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이행보증금 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명성의 태백관광레저단지는 사업비 2천590억원을 들여 창죽동 일대 283만평에 스키장 콘도 호텔 종합쇼핑 스포츠 센터 등을 갖출 예정이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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