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농촌 골칫거리 오염원의 하나인 축산분뇨를 발효시켜 대량의 유기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액비화 사업이 횡성지역에 올해부터 본격 도입된다.

횡성군은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쌀생산 우수상금을 받은 상금 가운데 4천500만원을 들여 200t 규모의 액비 저장고 3기를 건립,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축산분뇨 액비는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만든 분뇨처리탱크에 축산분뇨를 넣고 발효 효소를 첨가, 4개월여 동안 발효시켜 제조하는 천연비료로 축산분뇨 처리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200t짜리 처리탱크에서 발효된 액비로 1년에 3번 발효시킬 경우 한번에 1만평씩 3만평에서 유기농업이 가능하고 400여마리의 소와 돼지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발효액비는 악취가 거의 나지 않고 경작한 농산물은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맛과 향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횡성지역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는 연간 돼지 3만여마리에서 6만7천M/T, 한우 1만6천489마리 12만369M/T, 젖소 4천973마리 5만8천85M/T으로 액비자원화 가능량은 발생량의 45%인 3만M/T을 생산할 수 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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