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원주시가 올해 환경과 어우러지는 ‘그린 원주’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원주시는 11일 ‘푸르름과 첨단이 함께 하는 행복의 도시 드림원주’란 타이틀의 2001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짓고 올해 1년동안 원주를 자연친화적인 그린 공간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도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민의 환경책무까지 규정하는 환경기본조례를 제정한 원주시는 올상반기 원주시 환경보전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쾌적한 도시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신림면 황둔리 일대 지역에 15억원을 들여 산촌을 종합개발하고 각 도로변에 대한 향토화목류 식재와 치악산내 수액채취용 수목조성, 공동산막, 산림욕장 등의 조성을 통해 원주를 자연친화적인 절대휴식공간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원주시는 특히, 올해내에 22억원을 투자해 상수도 무인원격자동검침 시스템을 설치, 일일이 각 세대를 방문해 상수도 사용량을 검침하는데 따른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원주권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설치에 이어 227억원이 소요되는 원주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를 마무리짓고 또 총 457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까지 문막, 흥업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쓰레기난 해소를 위해 폐기물수거 우수마을에 대한 인센티브제와 폐기물감량 및 재활용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수질오염원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각 오염원에 대해 월 1회씩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 강도 높은 수질환경 대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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