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전 1승1패… 선두는 유지

원주 동부가 울산 모비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시즌 6연승 질주에 실패했다.

그러나 원주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돌파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원주 프로농구단은 2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프로농구 경기에서 레지오코사가 혼자 32득점-1리바운드-5어시스트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전형수(울산·22득점)가 버틴 울산 모비스에게 77-79로 석패해 6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는 그러나 지난 22일 22득점-7리바운드-5블럭을 기록한 ‘해결사’ 김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F를 1점차(82-81)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며 올 시즌 처음으로 가장 먼저 20승을 돌파(20승6패)했다.

팀 순위에서도 원주는 2위인 안양 KT&G가 23일 부산 KTF를 누르고(87-76) 1승을 추가, 안양과의 승차는 변동없이 3.5게임차를 유지했다.원주는 이 날 2쿼터까지 부상에서 회복중인 양경민의 연속 3점포 2방과 김주성-레지 오코사의 내외곽으로 함지훈(울산)의 미들에 맞불 작전을 펼쳤다.

승부처는 4쿼터.원주는 레지오코사-카를로스 딕슨-표명일의 연속득점과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의 득점으로 75-74로 첫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29초를 남기고 전형수(울산)에게 3점슛 1개를 포함 4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79-77로 석패했다.원주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맞붙는다. 진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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