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막이 오르는 제8회 태백산 눈축제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태백산 도립공원과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태백산 눈축제에는 겨울산의 백미 태백산 정상 등에 폭설이 내려 외지 관광객들의 방문이 잇따라 눈축제의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30분 시가 퍼레이드 불꽃놀이 황지여중에서 열린 축하공연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눈축제에는 눈조각전 태백산 등산대회 오궁썰매대회 등이 개최된다.

해마다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눈조각 경연대회는 일반 대학생 등 20개 팀이 참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14일 오전 11시 태백산 등산로에서는 한국의 봅슬레이로 불리는 오궁썰매대회가 개최된다. 당골광장에서는 바비큐 파티도 곁들여진다.

또 청소년을 위한 힙합댄스가 14일 오전 1시 도립공원내 상설무대에서 열리고 당골광장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나도 눈조각가 대회가 펼쳐진다.

눈축제의 절정인 태백산 등반대회는 21일 오전 9시30분 당골광장을 출발해 반재와 천제단 문수봉을 거치는 코스로 눈꽃을 보려는 등반객들로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미로 중앙에 인형을 구출하는 눈미로, 외발썰매 앉은뱅이썰매 팽이치기 등 민속 전통 겨울놀이가 곁들여지고 당골광장 옆에 연인들을 위한 이글루 카페가 설치, 이색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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