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23건 발생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

평창군내에 올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나 피해면적과 금액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군내 유해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는 모두 223건으로 3만8761㎡가 피해를 입어 31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피해신고 97건에 비해 신고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났으나 피해면적은 지난해 3만5997㎡와 피해액 2900여만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 군은 유해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에 따른 보상비로 올해 11건에 1200여만원, 지난해 23건에 20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집중적인 수해피해로 농작물 유실이나 매몰피해가 커 피해신고가 적었던데다 유해조수 피해초기 예방차원의 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 농작물 피해신고 건에 비해 피해면적이 적은 것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유해야생조수 구제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유해조수로 부터 농작물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한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유해야생조수 상설기동구제단을 운영, 올해 멧돼지 53마리와 고라니 105마리를 구제했고 지난해에는 멧돼지 23마리와 고라니 68마리를 구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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