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11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도지정 문화재 제28호 월정사 적멸보궁 및 문화재자료 제32호 정암사 적멸보궁에 대한 실측조사를 실시한다.

월정사와 정암사 적멸보궁은 영월 법흥사, 인제 봉정암, 양산 통도사와 함께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신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

월정사 적멸보궁은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가서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은 후 석가세존의 정골사리를 갖고 돌아와 오대산 중턱에 봉안하고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건축양식이며 정암사 적멸보궁은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 건축양식이다.

문화재 실측조사는 수리보고서 발간, 보수도면의 원도 복제와 함께 보존관리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주변환경과 관련문헌 등을 조사·정리하고 규모와 형태를 실측해 설계도 증 종합보고서를 발간,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수·복원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강원도는 97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4억 5천만원을 들여 강릉 칠사당, 영월 관풍헌·자규루, 횡성 풍수원성당, 영월 보덕사 극락보전 등 12점에 대해 실축조사를 실시했으며 매년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차적으로 유형문화재 158점에 대해 실측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趙眞鎬 odysse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