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기금 40억 사용처 배분 합의

평창군 종합폐기물처리장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쓰레기 소각과 지역발전기금 지원문제로 주민들이 반발하던 것이 타협점을 찾아 내년 1월부터 군내 쓰레기가 새로운 종합폐기물처리장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된다.

평창군은 27일 오후 2시 군청소회의실에서 쓰레기매립장 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지역발전기금 40억원을 폐기물처리시설 반경 2㎞이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에 50%, 미탄면번영회에 50%씩 지원, 주민협의체의 경우 장학기금과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미탄면번영회는 면발전기금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미탄면 주민들은 미탄면 창3리에 조성한 군종합폐기물처리장 운영을 앞두고 당초 평창군이 쓰레기 전량소각 처리와 지역발전기금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해 왔다. 평창군은 쓰레기 소각처리 부분은 현재 부족한 소각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지역발전기금을 주민협의체와 면번영회에서 동등하게 사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폐기물처리장을 운영하게 됐다. 평창/신현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