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柳在珪 의원(홍천-횡성)은 “지역 개발과 관련된 예산 확보나 관련법 개정에 있어 도출신 의원간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柳 의원은 도출신 의원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강원도 의원협의회’의 활성화를 제시했다.

- 새해 주요 의정활동 계획은.

“농가 부채와 상호보증제도로 인한 연쇄부도 등 민생과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농가 부채 원금 25조6천억원에 대해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등 농어촌 지원예산뿐 아니라 제도 마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 지난해 의정활동 실적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붕괴직전의 지방재정을 건전화 하기 위해 수자원 등 부존자원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를 지방세로 전환토록 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세 비율의 제고를 통한 지방자치제도의 정착화를 위해 앞장섰다. 도내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 중앙정치권에서의 도내 의원들의 역량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도출신 의원간의 화합이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어 ‘강원도 의원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가야 한다.”

-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의정활동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동강댐 수몰지역 주민지원사업비 79억원이 새해 예산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지만 행정자치부의 특별교부세로 지원하겠다는 기획예산처의 약속을 받아냈다.”

한나라당 金龍學 의원(영월-평창)은 동강댐 주민지원사업비가 지난해말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증액되지 않았으나 실질적으로 확보된 상태라고 거듭 설명했다.

- 지난해 의정활동의 주요성과는.

“국정감사나 예결위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 ‘농어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을 제정했으며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에 앞장서 농어업용 면세유 및 농협연쇄부가세 면세기간의 3년 연장, 농업진흥지구내 양도 및 증여세 면세기간 3년 연장 등의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공사진행이 부진한 38번 국도를 2004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영월∼하동간 국가지원 지방도로공사도 조기 착공토록 했다.”

- 지난해 의정활동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기침체로 지방경제가 붕괴되고 있으나 정부가 속수무책으로 방관만 하고 있으며 떠나가는 농촌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 새해 의정활동의 포부는.

“지방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며 재래시장 육성 및 지방상권보호, 지방건설업 회생을 위한 기반 마련, 농산물 제값받기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할 작정이다.”

- 도출신의 의원들의 경쟁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데 대해선.

“의석이 9석으로 줄고 상대적으로 강한 정치성향을 내보이지 않고는 있지만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강원도의원협의회’를 통한 결속력과 상호협조가 갈수록 잘 이뤄지고 있다.”


* “타시·도에 비해 강원도의 경우 중앙에 내세울 간판스타가 없으며 영호남 주민들처럼 결집된 힘이 결여돼 道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국회 행자위원장인 李龍三 의원(민주당·철원-화천-양구)은 그만큼 인재 양성이 중요하며 도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의정활동의 주요 실적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행자위원장으로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의 시행령 제정 및 종합개발계획 등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또 접경지역이 남북교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양구∼춘천간 도로직선화사업의 기간국도화 지정을 비롯한 도로망 확충에 성과를 얻어냈다. 국회가 경제활성화와 국민통합의 정치에 앞장서지 못하고 여야간 극한 대립만을 보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데 대해서는 정치인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경제 재도약과 남북화해 및 교류협력 등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적으로는 접경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주민생활 환경개선에 앞장 서겠다.”

- 도출신 의원들의 경쟁력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강원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초월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도민들이 힘을 모아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재들을 키워 중앙 요로에 진출토록 하는 여건과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

- 지역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강원도는 21세기 희망의 땅이다. 지역주민들과 우리의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삶의 터전에서 행복하게 마음껏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헌신 봉사하겠다.”

서울/慶旻顯slky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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