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관령눈꽃축제가 14일 국제알몸마라톤대회 스노우 카 레이싱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대관령눈꽃축제는 폭설과 한파로 눈꽃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5일동안 연인원 1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전국 최고의 눈꽃축제로 입지를 확인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던 횡계리 감자축제장에서 용평돔경기장으로 행사장을 이전한 눈꽃축제는 용평리조트 입구 도로변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행사장 공간도 충분해 다양한 눈꽃축제 행사를 한자리에서 개최하고 관람 체험할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였다.

특히 대관령지역의 전통겨울 민속놀이인 황병산사냥놀이를 비롯해 노르딕스키 시연은물론, 팽이치기 콩치기 얼음썰매와 재래겨울운송수단인 소발구 인발구 전통스키 설피 시연과 관광객체험행사장에는 연일 관광객들이 붐벼 겨울운송수단을 직접보고 체험해보는 교육효과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행사장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설상풋살대회 스노우MTB 스노우 카 레이싱 대회는 자연설 위에서 벌어지는 이색경기로 열기를 뿜으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14일 벌어진 제1회 노르딕컵 2001 코리아 스노우 레이스에서는 모두 31대의 차량이 출전해 배기량 1천500㏄이하 N그룹에서 韓상훈(춘천코뿔소), 1천600㏄이하인 B그룹에서 金석기(정선코뿔소), 2천㏄이하인 A그룹에서는 金정수씨(이글)가 우승했다.

또 용평돔을 출발해 횡계시가지 입구에서 돌아오는 5km와 횡계우회도로를 돌아 오는 10km구간에서 벌어진 국제알몸마라톤대회에는 모두 109명이 참가해 낮기온 영하 15도인 대관령의 강추위를 녹였다.

특히 알몸마라톤대회에는 올해 74세인 6.25참전 상이용사 車춘성씨(서울 송파구)가 목발을 짚고 달리고 최연소자 奉이슬양(9.서울 노원구)이 아버지와 함께 참가해 5km구간을 완주해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平昌/申鉉泰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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