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심의 옛 추억를 흠뻑 느껴 보세요’

지난 3일부터 간현 관광지에서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앉은뱅이 썰매장’이 간현과 원주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들로 붐비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정면이 3년전부터 무료로 운영해온 앉은뱅이 썰매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인기가 치솟아 최근 개장 수일만에 하루 평균 700∼800명이 이곳 썰매장을 찾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날의 옛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동심을 경험할 수 있는 간현 썰매장은 최근에는 서울 등 수도권 학원 등 단체 관광객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간현 썰매장은 원주시 지정면사무소와 간현유원지 번영회가 함께 꼬챙이를 포함, 썰매 200개와 팽이 30여개를 만들어 입장객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태권도 학원 수련회 모임 중 썰매장을 찾았다는 朴盧璟씨(21·여·인천시 만수동)는 “아주 어릴때 썰매를 타본 경험이 있었지만 이렇게 큰 얼음판에서 놀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모처럼 옛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얼음을 지치니 너무 신난다”며 즐거워했다.

지정면은 앞으로 가족 썰매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얼음집과 눈조각, 눈사람 등 많은 볼거리를 마련해 간현 관광지를 널리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原州/金東俊 fl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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