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삼보엑써스가 동양오리온스를 꺾으며 부진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삼보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존 와센버그(26점) 모리스 조던(22점)의 활약에 힙입어 툇로 저머니(25점)와 박재일(17점)이 분전한 동양을 96-77로 누르며 시즌 10승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

현대는 14일 수원에서 조니 맥도웰(24점 18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양희승(15점), 데이먼 플린트(14점 11리바운드)가 외곽에서 가세해 삼성을 71-66으로 제압하며 삼성 썬더스의 시즌 최다 연승을 저지했다.

이로써 현대는 16승12패로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상승했고 13일 8연승하며시즌 최다 연승에 1승을 남겨뒀던 선두 삼성은 기록 수립에 실패, 순위 변동없이 22승6패가 됐다.

2위 LG 세이커스는 창원에서 조성원(30점)과 에릭 이버츠(26점), 대릴 프루(24점)의 활약으로 SBS 스타즈를 95-94로 힘겹게 꺾고 3연승, 선두 삼성을 2게임차로추격했다.

부산에서는 재키 존스, 로데릭 하니발(이상 28점), 조상현(22점)의 3각 편대를앞세운 SK 나이츠가 기아 엔터프라이즈에 98-89로 승리했고 신세기 빅스는 잠실에서 골드뱅크 클리커스를 93-8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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